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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사목조석가모니불좌상



심광사목조석가모니불좌상 (心侊寺木造釋迦牟尼佛坐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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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1호

명 칭 : 심광사목조석가모니불좌상

분 류 : 유물 / 불교조각/ 목조/ 불상

수량/면적 : 1구

지정(등록)일 : 2001.06.27

소재지 : 대전 동구 대전로 592-20(천동)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심광선원(심광사)

관리자(관리단체) : 심광선원(심광사)


양 어깨를 다 덮은 옷에 오른손을 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한 석가모니불 좌상이다.

허리를 곧추 세우고 머리를 약간 내민 채 시선을 아래로 둔 굽어보는 듯한 자세이며, 네모지면서도 둥그스름한 얼굴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정수리에 있는 상투 모양의 육계(
肉鷄)가 불분명한 머리에는 정상 계주(鷄珠)와 중간 계주를
갖추었으며, 귀는 두툼한 귓불에 적당한 크기이고,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안정감 있는 자세에 신체 각 부의
알맞은 비례와 자연스러운 옷주름 표현 등은 매우 사실적이다.







복장물 중에서 1637년의 조성기가 발견되었다고 하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다만 목판본의 다라니만 발견되었다. 불상의 양식과 목판본 다라니의 지질 등은 17세기 전반의 특징을
보여준다.

이 불상은 심광사에 본존불로 봉안되어 있는 목조석가모니불상으로, 좌고(坐高) 120cm 정도로 좌상으로서는
꽤 큰 편에 속한다. 자세는 고개를 약간 숙였을 뿐 허리를 곧게 세우고 정면을 향하여 당당하게 결가부좌(結跏趺坐)하였다. 머리는 촘촘한
나발(螺髮)에 육계(肉鷄)가 크고 둥글며, 반원형의 중간계주(
中間鷄珠)와 원통형의 정상계주(頂上鷄珠)로 장식하였다. 얼굴은
이마부분이 각지게 표현되어 강직한 느낌을 주지만 턱 부분에 살이 많으면서도 둥글게 표현되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여기에 오똑하면서도 도톰한 코와 입술 양쪽 끝을 눌러 우묵하게 들어가도록 처리한 입술,
둥글면서 군살을 두툼하게 표현한 턱 등은 양감이 풍부하다. 목에는 가늘게 삼도(三道)가 표현되었다.

이 불상은 복장물(腹藏物) 중에서 1637년의 조성기가 발견되었다고 하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목판본의
다라니(陀羅尼)만 발견되었다. 양감이 풍부한 얼굴과 중량감 있는 신체, 깊이가 얕고 평면적이며 간략하게 표현, 오른쪽 가슴과 왼쪽 무릎,
두 다리 사이에 표현된 하단이 뾰쪽한 특징적인 옷주름 등은 17세기 중후반경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지역에서 활동한 조각승 희장(熙藏)이
조성한 불상인 진도 쌍계사 불상(1660년대 후반)과 유사하면서도 좀더 평면화되었고 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불좌상(1670년대), 성흥사 나한전 목조삼세불좌상(1660년대) 등과 유사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1660년-1670년경 희장이 조성한 불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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